KBO 단일시즌 최다안타 TOP5

야구의 꽃은 홈런이지만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좋은 타율과 많은 안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팀의 우승을 위해서는 팀타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대팀의 사기를 꺾는 홈런도 중요하지만 중요 한순간에 연속해서 터져주는 연속 안타도 아주 재미를 더하는 야구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KBO단일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서건창 넥센 히어로즈 201안타

KBO 리그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넘어선 최초의 선수입니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2014년 타율 0.370으로 128경기 616타석 20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게임수가 144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입니다. 이치로와 비슷한 타격폼으로 좌타자입니다. 빠르게 치는 다운스윙으로 많은 안타를 생산해낸 1번 타자입니다. 육성선수로 2008년 입단을 해서 주전 선수까지 도약한 의지의 사나이입니다. 2012년 넥센에 트레이드되고 나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선수입니다. 2019년까지 꾸준히 3할대를 유지하였으나 2020년부터 나이가 들며 하락세를 겪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선수입니다. 최다안타왕

2. 호세 페르난데스 두산 베이스 197안타

두산 베이스 용병으로 2019년 타율 0.344 144게임 654타석 197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홈런은 15개를 기록했습니다. 쿠바 출신 용병으로 우투좌타이고 연봉은 60만 달러(한화로 7억 8천만 원)입니다. 1988년생이며 178cm/83kg으로 용병치 고는 그렇게 체격이 크지는 않습니다. 내야수를 보면서 조금 적은 15 홈런이지만 많은 안타를 생산하면서 팀에 많은 보탬이 되는 선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3할 3푼 이상을 기록하면서 타격 기술은 보증이 된 선수입니다.

3. 이종범 해태 타이거즈 196안타

해태 타이거즈에서 1994년 타율 0.393 124게임 499타석 196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0대에 마른 체구였지만 16 홈런까지 기록했습니다. 최다 안타
더욱 대단한 것은 이 시즌에 도루를 84개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 야구를 보면 이종범이 안타를 치면 도루로 3루까지 가는 것을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 해태 타이거즈의 레전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이종범입니다. 김응룡 감독님의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타자는 이승엽 투수는 선동렬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만큼 타격 수비 도루 송구 야구 센스 30대 이후에는 유격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꿨지만 그래도 레전드를 찍으신 야구 자체의 이종범입니다. 못하는 게 없는 선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팬으로서 엄청나게 미운 선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종범 선수가 왼손잡이라는 것입니다. 어릴 때 야구를 하면서 왼손잡이 글러브가 없어서 오른손으로 야구를 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종범 선수가 왼손잡이로써 왼손으로 야구를 했다면 어땟을까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아마도 이치로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요?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이정후가 있습니다. 아빠만큼 잘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4.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195안타

삼성 왕조의 중심이었던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선수입니다. 기아로 떠나기 전까지요.
2016년 삼성에서 138경기 타율 0.376 618타석 195안타 31 홈런 14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4번 타자로서 많은 홈런까지 기록하며 FA 직전 시즌 MVP급 시즌을 보냅니다. 2008년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2020년 현재까지 부상 없이 10년 이상을 해온 것만으로도 내구성이 아주 좋은 선수입니다. 항상 본인의 역할을 해주는 선수입니다. 최다 안타와는 안아 울릴 것 같은 홈런왕 이미지이지만 타격 기술이 워낙 좋아 안타왕도 했습니다.

5. 김태균 한화 이글스 193안타

한화 이글스 레전드입니다. 2016년 144게임 0.365 529타석 193안타 23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팀 4번 타자와 대표팀의 중심타자를 맡아 큰 슬럼프 없이 꾸준했던 타자입니다. 최형우와 같이 홈런왕 이미지이지만 홈런보다는 안타를 훨씬 많이 기록하는 선수입니다. 컨택 타격의 달인입니다.

5.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193안타

2017년 144경기 667타석 타율 0.335  193안타 20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주전을 차지한 2010년부터 꾸준히 100안타 이상 3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에도 20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만큼의 파워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 나이가 들면서 홈런수가 급격히 감소해 3개를 기록한 것이 옥에 티입니다.

KBO 리그 역대 최다안타 순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경기수와 타율 등을 비교해볼 때 이종범 선수의 대단함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게임만 더 있었더라면 최초의 200안타는 이종범 선수가 달성했을 거라 감히 확신합니다. 아들인 이정후 선수가 200안타를 넘어 최다안타  신기록을 기록할 것 같네요. 현재 KBO 리그 최고의 타자이고 지금도 성장 중인 이정후 선수의 미래도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