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은 야구의 꽃이라고 합니다. 안타왕은 포드를 운전하고 홈런왕은 캐딜락을 운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홈런왕은 야구의 왕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야구팬이 아니라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생각하면 베이브 루스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 후 행크 애런,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배리 본즈 등이 홈런 기록을 깼지만 홈런왕 하면 예고 홈런의 베이브 루스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KBO 한국 프로 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선수 TOP5를 알아보겠습니다.
1.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56 홈런 (아시아 신기록)
역시 홈런 하면 떠오르는 선수인 이승엽입니다. 라이온 킹 이승엽이 2003년 달성한 56호 홈런이 아직도 단일 시즌 최다 홈런으로 남아 있습니다. 2003년 131경기 479타석 타율 0.301 144안타 56 홈런 89 삼진 101 볼넷 14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대단한 기록입니다. 홈런은 아시아 신기록으로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 500 홈런 이상을 기록한 일본 선수는 없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00년 이후에 500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한국에서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타격 기술과 동시 시력은 KBO에서도 알아주는 선수입니다. 특히 바깥쪽 낮은 공을 밀어서 넘겨버리는 타격 기술은 어느 누구도 해내기 힘든 배트 컨트롤과 힘을 가진 선수입니다. 물론 몸 쪽 공은 순식간에 당겨서 넘겨 버립니다. 공을 띄우는 능력이 너무 좋아서 플라이가 될 공이 넘어가는 경우가 너무 나도 많습니다. 홈런타자는 한쪽 공만 잘 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삼진 기록만 봐도 1999년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홈런타자의 숙명인 삼진이 적은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타격 기술이 좋고 눈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2.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54 홈런
1999년 132게임 486타석 타율 0.323 157안타 54 홈런 114 삼진 112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2위 역시 이승엽입니다. 대단합니다.
3. 심정수 현대 유니콘즈 53 홈런
헤라클레스 심정수입니다.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이승엽의 홈런 라이벌로 많은 혈투를 벌였던 선수입니다.
2003년 133게임 460타석 타율 0.335 154안타 53 홈런 63 삼진 124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볼넷과 삼진 비율이 엄청난 시즌이었습니다. 통산 볼넷이 777개 삼진이 1073개 임을 감안한다면 2003년 시즌은 완벽한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승엽에게 두 번째 패한 시즌이 되어 버려서 너무 아쉬운 선수입니다. 홈런과 타율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시즌이었습니다. 이승엽과 비교해서 두 시즌은 경쟁을 했지만 꾸준히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현대 시절까지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으나 삼성으로 이적한 뒤 하향세를 겪고 그 뒤에 빠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된 아까운 선수입니다. 40 홈런과 50 홈런을 기록했지만 정작 홈런왕은 31 홈런을 기록한 2007년에 차지하였습니다. 이승엽이 일본으로 떠난 뒤였습니다.
3.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53 홈런
이승엽을 잇는 KBO 대표 홈런 타자입니다. 최근에 2022년 다시 부활하여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며 홈런을 적립하고 있는 박병호입니다.
2015년 140게임 622타석 타율 0.343 181안타 53 홈런 161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통산 타율이 0.277로 홈런타자의 숙명인 타율과 삼진을 많이 당했습니다. 몸 쪽 공을 한 손을 놓으면서 당겨 쳐 홈런을 만드는 힘과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단한 퍼포먼스입니다.
5.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52 홈런
2014년 128게임 571타석 타율 0.303 139안타 52 홈런 142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홈런을 많이 치는 시즌일수록 삼진도 많이 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113게임 타율 0.345 488타석 138안타 43 홈런 114 삼진을 당한 것을 보듯이 삼진이 줄고 안타를 많이 치면 홈런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 야마 히코 나바로 삼성 라이온즈 48 홈런
2015년 140게임 534타석 타율 0.287 153안타 48 홈런 72 삼진 93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7.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47 홈런
2002년 133게임 511타석 타율 0.323 165안타 47 홈런 109 삼진 89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7. 에릭 테임즈 NC 다이노스 47 홈런
2015년 142게임 472타석 타율 0.381 180안타 47 홈런 91 삼진 103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KBO 통산 타율 0.349에서 말해주듯 한국야구를 씹어먹고 메이저리그로 떠난 선수입니다.
9. 심정수 현대 유니콘즈 46 홈런
2002년 133게임 502타석 타율 0.321 161안타 46 홈런 114 삼진 69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9. 최정 SK 와이번즈 46 홈런
2017년 103게임 527타석 타율 0.316 136안타 46 홈런 107 삼진 70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통산 1537 삼진 899 볼넷에서 보여주듯이 KBO 리그 엘리트 타자들이라도 많은 홈런을 기록할 때는 삼진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야구의 꽃 홈런에 대해서 상세한 데이터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이승엽과 심정수, 박병호가 한국야구에 많은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특히 이승엽은 국제대회까지 포함한다면 700 홈런은 넘게 쳤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다음에는 한국야구를 세계에 알린 선수들의 국제 대회 홈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알아보았습니다. 홈런왕 선수들도 알아보았습니다.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2000년대부터 많은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지만 이승엽의 전성기인 2000년 초반에 많은 홈런왕들이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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