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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단일 시즌 다승왕 TOP5 투수왕

by 똥크리미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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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은 우리 팀이 대량득점으로 이기는 게임과 엄청난 에이스들이 맞붙는 투수전일 텐데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는 아무래도 투수전일 겁니다. 그리고 그 투수전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는 선수들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을 한 선수를 알아보겠습니다.

 

1. 장명부 삼미 슈퍼스타즈 30승

삼미 슈퍼스타즈에 장명부입니다. 현시대의 야구에서는 보기 힘든 기록입니다. 1983년 기록한 기록입니다. 1983년 60게임 방어율 2.36 30승 16패  6세이브 36 완투 6 완봉승  427이닝 388피 안타 19 피홈런 220 삼진 106 볼넷 112 자책점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입니다. 특히 60게임 400이닝 이상을 기록했지만 방어율은 2.36입니다. 한 해 동안 온 힘을 다한 듯 한 기록입니다.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고국에서 프로야구 출범을 해서 KBO 리그 발전을 위해 여럿 일본에 있던 제일 교포였습니다. 체계가 잡히지 않은 프로야구에서 혼자서 너무 많은 이닝과 게임을 출전했습니다. 물론 1950년 출생으로 이미 나이가 많았지만 무리한 결과 빠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백인천 감독님의 4할과 함께 현대 야구에서는 절대 깨질 리 없는 기록인 듯합니다. 투지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30승 투수 장명부

2. 최동원 롯데 자이언츠 27승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입니다. 역동적인 투구폼과 폭포수 커브가 주 무기인 최동원 선수입니다. 1984년 51게임 방어율 2.40 27승 13패 6세이브 14 완투 1 완봉승  284이닝 228피 안타 18 피홈런 223 삼진 68 볼넷 76 자책점입니다. 1984년은 롯데 자이언츠의 첫 우승을 한해입니다. 27승보다 더욱 유명한 한국시리즈 4승이 있습니다. 혼자서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하면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최동원 선수가 정말 대단한 시즌을 보낸 해입니다. 삼진과 볼넷 비율 또한 대단합니다. 높은 타점에서 떨어지는 투구 폼은 직구를 보다가 그보다 더 떨어지는 폭포수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현역 시절 최동원 선수의 투구폼을 보자면 앞팔이 굉장히 높게 치켜들었다가 돌리며 던지는 폼은 독수리를 연상시킵니다. 

무쇠팔 최동원
고 최동원 선수


3.(공동) 김시진 삼성 라이온즈 25승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입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승수와 삼성의 에이스였지만 너무나도 유명한 최동원, 선동열 등에 가려져 조금은 저평가받는 선수입니다. 1985년 47게임 방어율 2.00 25승 5패 10세이브 10 완투 2 완봉승  승률 83% 269이닝 172피 안타 8 피홈런 201 삼진 121 볼넷 60 자책점입니다. 투수가 잘한 점도 있지만 당시 페넌트레이스의 최강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의 공격력과 수비 버프를 받아서 단 5패만 하고 승률이 80% 넘는다는 점이 대단합니다. 269이닝에 8 피홈런도 엄청납니다. 140km대 초중반의 구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평범하지만 그 당시에는 빠른 편이었습니다. 선동열 , 최동원에 비해서 조금은 떨어지는 파워로 완급조절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합니다. 유인구를 사용해서 상대를 제압하는 선수였습니다. 1980년대 이견이 없는 넘버 3 선수였습니다. 

한팀 한해에 25승 투수 2명
김시진 길일융 원투 펀치

 

3.(공동) 김일융 삼성 라이온즈 25승

1985년 김시진과 함께 삼성에서 이뤄낸 성과입니다. 한 팀에서 25승 투수가 2명이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은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1985년 34게임 방어율 2.79 25승 6패 11 완투 3 완봉 승률 80% 226이닝 200피 안타 13 피홈런 107 삼진 77 볼넷 70 자책점입니다. 김시진 선수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김일융 선수도 대단한 성적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재일교포 출신입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던 선수입니다. 184cm의 엄청난 장신으로 (그 당시에는 엄청 큰 키였습니다.) 일본 시절 각 구단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요미우리에서 1군 성수로 무난하게 보낸 후 고국인 한국에 돌아와서 엄청난 3 시즌을 보낸 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92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다가 선수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5.(공동) 박철순 OB 베이스 24승 

1982년 OB 베어스 불사조 박철순입니다. 1982년 36게임 24승 4패 7세이브 15 완투승 2 완봉승  승률 85% 224이닝 151피 안타 7 피홈런 108 삼진 67 볼넷 46 자책점입니다. 원년을 빛낸 선수입니다. 최동원과 선동열이 최강 라이벌이 되기 전에 22연승을 기록하며 OB 베어스의 원년 우승을 이끈 선수입니다. 원년을 제외한 다른 해에는 특급 에이스라고 불리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성적을 올렸으나 부상에서 항상 돌아오며 불사조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불사조 박철순


5.(공동) 선동열 해태 타이거즈 24승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입니다. 1986년 시즌은 선동열의 두 번째 시즌이자 선발투수를 하면서 가장 낮은 방어율을 기록한 해입니다. 1986년 39게임 방어율 0.99 24승 6패 6세이브 19 완투승 8 완봉승 승률 80% 262이닝 153피 안타 2 피홈런 214 삼진 52 볼넷 29 자책점입니다. 이한 줄로 한국 최고의 투수는 누구인지 답이 나옵니다. 이게 프로에서 나오는 기록인가 싶습니다. 0점대 방어율도 놀랍지만 262이닝 2 피홈런 한 시즌에 8 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 한 팀의 에이스가 10년 동안 기록할만한 완봉승을 한해에 기록해 버립니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 선수는 정말 대단합니다. 은퇴하기 전까지 한해 한해 모든 성적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통산 방어율이 1점대 그것도 1.20입니다. 1점 극초 반대입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기록을 보시죠.

한국 최고의 투수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오늘은 KBO 리그 단일 시즌 다승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현시대에는 나오기 힘든 기록들입니다. 선발투수이면서 세이브를 기록한 것을 보면 감독이 던지라면 던져야 하는 시대에 야구였던 것 같습니다. 현시대에서는 이런 기록 들은 더 이상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선수들의 몸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되겠죠. 다른 랭킹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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