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만의 정의와 분류
1. 비만의 정의
비만은 단순하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비정상적인 증가에 의해 과다하게 체지방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체격이 큰 사람이라도 골격이 크고 근육이 발달된 경우에는 비만이라고 보기 어렵고, 겉으로 날씬하게 보이는 사람이라도 골격량이 적으면서 체지방 비율이 높으면 비만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비만을 질병으로 등록하고 있다.
에너지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부터 섭취하고, 기초대사량, 활동 대사량, 식이성 에너지 소모량 등으로 에너지가 소모된다. 성인의 경우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많으면 양의 에너지 평형이라고 하며, 에너지 소비량이 섭취량보다 많으면 음의 에너지 평형이라고 한다. 양의 에너지 평형상태에서는 남은 에너지가 중성지방으로 전화되어 지방조직에 저장되므로 체내에 지방이 증가하게 된다.
2. 비만의 종류
(1) 원인에 따른 분류
단순성 비만 단순성 비만은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거나 에너지의 소비 부족으로 나타나며, 비만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2 차성 비만 2 차성 비만은 당뇨병 , 난소 기능 부전, 쿠싱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시상하부의 섭식 중추 이상 등 내분비 기능 이사이나 대사성 질환으로 나타난다.
(2) 지방세포에 따른 분류
지방세포는 0.7까지 커지면 세포 수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지방세포의 수는 생후 1년까지 급격히 증가한 후 멈추었다가, 사춘기에 이르면 다시 증가하여 성인이 되면 멈춘다, 그러나 성인기에도 지방 세포의 크기가 커진 후에는 세포 수가 증가한다. 지방 세포 수는 정산인은 200억~300억 개이며, 비만인은 900~1,500억 개로 정상인의 3~5배이다. 지방세포는 포도송이처럼 생겼다.
지방세포 증식형 비만 지방세포 증식형 비만은 소아와 천 소년기에 발생하므로 소아비만이라고 하며, 세포의 크기뿐 아니라 세포 수도 증가한다. 체중 조절을 시도하여도 세포 수가 감소하지 않으므로 체중 감량이 어려우며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기 쉽다.
지방세포 비대형 비만 지방세포 비대형 비만은 성인에게 나타나므로 성인비만이라고 한다. 성인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대된 것이므로 소아비만에 비하여 체중 조절이 비교적 쉽다.
(3) 지방조직 분포에 따른 분류
복부비만 복부비만은 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 남성형 비만이라고 하며, 허리 위쪽, 특히 복부에 많이 축적이 되므로 사과형 비만이라고도 한다.
복부비만은 제2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데, 이러한 대사적 이상은 내장지방과 관계가 깊다. 내장지방은 효소의 활성이 크므로 지방세포에서 지방산이 쉽게 유리되고, 간과 말초조직에서 포도당 이용률이 낮아져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 또한 내장 지방량은 혈당 상승과 함께 혈청 중성지방 상승, HDL-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이상지질혈증과 관련이 있다. 내장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사이토카인이 인슐린 저항성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퓨터 CT촬영 및 MRI을 이용하면 복부비만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으나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일상적으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 대신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복부비만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허리둘레는 복부 지방량 및 심혈관계 합병증의 빈도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둔부 비만 둔부 비만은 여성에게 많으므로 여성형 비만이라고 하며, 허리 아래쪽, 특히 엉덩이나 다리에 지방이 많이 쌓이므로 서양배형 비만이 라고도 한다. 엉덩이나 다리의 지방세포에 있는 효소는 활성이 크지 않으므로 복부비만에 비하여 질병 발생 위험률이 적다. 그러나 지방세포의 수가 많기 때문에 체중 감걍이 어렵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형 비만 컴퓨터 CT나 MRI를 이용하면 내장 지방량과 피하 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비를 이용하여 비만을 평가하는데, 후지오카는 내장지방/피하지방의 비가 0.4 이상이면 내장 지방형 비만으로 분류한다. 내장지방형 비만보다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등의 발병률이 높다.
2. 비만의 원인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과 소비량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유전, 사회. 문화적, 생리적, 대사성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영향을 미친다.
(1) 유전
양쪽 부모가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가 비만이 될 확률은 80%, 한쪽 부모만 비만인 경우는 40%, 양쪽 부모가 정상 체중아 경우는 1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쌍둥이의 비만 유병률은 유전 70%, 환경 30% 정도의 영향을 받는다.
(2) 식사 관련 요인
과식은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며, 음식 섭취량을 의도적으로 제한할수록 더 낮은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섭취한 과량의 탄수화물은 먼저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되며, 최대 저장 용량을 넘으면 지방으로 저장된다. 과량 섭취한 지방은 식후에 지방 조직으로 보내져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때까지 저장되므로, 체지방량을 쉽게 증가시킨다. 섭취한 단백질은 체조직 구성이나 에너지 필요량으로 충당되며, 나머지는 질소를 잃고 여러 과정을 거쳐 중성지방으로 저장된다. 과식은 특히 어린이 비만의 주된 원인이다. 야식증후군은 저녁 식사와 다음 날 아침 식사 사이에 하루 필요 헤너지의 25%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비만에 영향을 미치고, 폭식증과 식사 속도가 빠른 것 역시 비만의 원인이 된다.
(3) 활동량 감소
활동량이 감소하면 에너지 소모가 줄어 체중이 증가한다. 하루 에너지 소모량은 기초 대사량 60~70%, 활동 대사량은 20~30%, 식이성 에너지 소모량은 10%이다. 25세 이후부터는 기초대사량과 활동 대사량이 감소하므로 에너지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비만인은 정상인에 비해 활동량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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