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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동기 발달과 정신건강

by 똥크리미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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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발달과 정신건강

1) 발달적 특징

아동기는 8세에서 12세 경인 초등학교 시기에 해당된다. 아동기에 들어서면 이전 시기에 비해 신체적인 성장 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신장은 급속히 자라고 유아기의 귀여운 아기 모습을 벗어나 둥근 체형 같은 성인과 비슷한 비율로 신체가 발달한다. 신경계의 발달은 이 시기에 거의 완성되며 운동기능 발달은 안정적이 된다.

2) 아동기의 정신건강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문제는 학교 거부증이다. 현상으로는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틀어박히거나 다른 곳으로 도피하는 상태이다. 그러나 본인으로서는 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사태에 당면해 있는 것이다.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가지 못하는 일종의 강박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다. 학교를 거절하는 형태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무단결석으로 이것은 표면적 이유 없이 학교는 안 가고 몰래 다른 곳에 가거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로 행동장애의 한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부모들은 학교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야 교사나 경찰 등에 의해 연락을 받는 경우가 있다.
둘째, 신경증이나 인격장애 등의 일부 증상에 의해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학교를 거부하는 경우로서 전체적으로 대인관계에서 도피 현상을 보인다.
셋째, 학습장애로서 학습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좌절에 빠지는 어린이들이 학교 가기를 꺼리는 경우다.
넷째, 학교 공포증으로 이것은 학교를 무서워하는 학교에 대한 공포증이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격리를 무서워하는 상태이다. 학교 공포증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교사에 대한 불평, 불만, 학업에 대한 염증, 교통수단의 불편, 또래의 조롱 등 심리적인 것으로 괴로움을 호소한다.
학교 거부증의 치료는 그 종류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이 중 학교 공포증은 어린이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도와주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학교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면 낮은 학업성취를 기대하는 등 점진적 치료과정으로 접근할 수 있다.

 다음은 주의력결핍장애를 들 수 있다. 과거에는 과잉운동증, 미소 뇌기능장애 등으로 알려진 장 에로서 주의력의 결핍, 충동적인 행동이 주 증상이 되는데 과잉운동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과잉운동이 없는 경우에는 주의력이 부족하여 어떤 일에 끝을 맺지 못하며, 말을 잘 듣지 않으며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다. 충동적이므로 별로 생각하는 일 없이 행동에 옮기고, 계획성 없이 일하고, 집중하지 못하므로 하나의 일을 마치기 전에 다른 일에 손대고 결국 과제를 해내지 못한다. 

 과잉운동이 있을 경우에는 항상 움직이고 이것저것 만지며 부산하다. 이 밖에 학습장애나 다른 발달상의 장애가 겸하는 경우가 많고 고집이 세며 부정적이고 정서적 변화도 많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하고 부모들의 명령을 안 듣는 수가 많다. 주의력결핍증은 남자에게 월등히 많아 여자에 비해 4배 내지 10배 보고되고 있으며, 미국 어린이는 5~10%가 과잉운동을 보인다. 물론 과잉운동을 보인다고 해서 모두 주의력결핍증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과잉운동은 행동장애의 일부일 수도 있고 정서장애의 증상일 수도 있다. 과잉운동은 뇌기능상의 미소한 장애라든지 생물학적인 뇌의 구조적인 이상 등이 고려되었고 유전적인 요소도 관련되리라는 보고도 있다. 치료로는 아동의 행동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한 부모상담과 교육을 필요로 하며, 학교생활에 대해서는 교사와의 밀접한 협조 연락이 필요하다. 또한 놀이치료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아동기에서 나타나는 정신 건간의 문제 중 하나는 틱장애이다. 틱이란 뚜렷한 목적 없이 어떤 근육들이 갑자기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흔히 눈 깜박이기로 시작하여 안면근육의 수축, 머리를 갑자기 움직이는 것, 그리고 어깨-팔-다리 순으로 번지는 경향이 있다. 보통 7~9세에 가장 흔하며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이것이 만성화되는 수가 있다. 일시적인 틱은 아이들의 10~20%에서 관찰될 수 있지만 이 중 소수만이 만성 틱장애로 지속되고 남아가 여아보다 3~4배 더 많다. 틸이 한 곳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여러 근육군을 포함시키며 소리 틱 가지 겸하고 1년 이상 지속되었을 때를 뚜렛장애라고 한다. 원인으로는 신체적-정서적 요인들이 관련된다고 하나 뚜렷한 원인은 없고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계속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많다. 특히 학교 공부, 과외 공부 등의 강압적 환경이나 부모의 불화에서 오는 만성적 긴장을 가진 아이들에게 많으며 다른 정서장애와 겸하는 수가 있다. 특히 뚜렛장애의 경우는 대부분 심한 정신과적 문제도 갖는다. 이렇게 다른 정신과적 문제를 갖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상에 있어서도 턱이 수반된 정신과적 문제를 함께 다루어야 하며, 틱 자체에 대해서는 행동 수정과 놀이 요법 그리고 약물에 희한 치료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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